달달구리를 좋아하는 우리집 앵무새

달달한 거 좋아라 하는 앵무새의 특성상!

우리 집 앵무새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찌나 달달한 걸 밝히는지~~

그러다 당뇨병 걸릴라!라는 걱정이 절로 나올 지경이라죠.

베스킨라빈스

이 날 아빠가 왠일인지 베스킨라빈스를 사 왔답니다.

울 가족들 각자가 좋아하는 맛으로 쿼터로 말이죠.

뉴욕 치즈케이크, 피스타치오 아몬드, 엄마는 외계인, 우유에 빠진 딸기 이렇게요.

늘 그렇듯 아이스크림을 먹을 땐 애들을 부릅니다.

한솔아, 한별아~~~ 아이스크림 먹쟈! 하면 우다다다 뛰어나온 다죠. ㅎㅎ

 

인디언 앵무

신종 인디언 앵무가 발견되었답니다!

다른 앵무새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검은머리카이큐 라는 앵무새이지만 머리에 큰 깃털 한 개가 솟아있는 종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귀여워서 사진을 찍으니 포즈 잡아주는 한별이네요.

 

아이스크림 속으로 들어가라 들어가

한솔이는 아예 아이스크림 앞에 자리 잡고 앉았네요.

입도 짧은 애가 욕심을 부리니 넘나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요.

한별이는 그래도 많이 먹는 편이라 덩지가 큰데 한솔이는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라 체구가 약간 작아요.

 

숟가락만 차지하면 아이스크림은 내꺼!

청모자아마존 오봉이는 엉뚱하게도 숟가락을 탐내네요.

숟가락을 차지한 자 아이스크림을 지배하리니...

먹을 것보다는 수저나 포크에 늘 진심이 우리 오봉이랍니다.

 

흐릿한 봉

때론 핸드폰 카메라가 앵무새의 아름다운 깃텉을 잘 잡아내지 못해요.

오봉이도 머리에 큰 깃털 한 개 꽂고 숟가락 빨아먹기에 여념이 없네요.

그거 자꾸 핥아먹으면 아무 맛도 없을 텐데? 그냥 아이스크림 먹지 그러니?

 

ㅋㅋㅋㅋ

뭐라고요? 아무 맛도 안 날 거라고요?

누나가 머리에 꽂아준 깃털이 거의 누워버렸네요.

얼마나 격렬하게 숟가락을 핥아댔으면 말이죠.

 

야무진 발꾸락

아이스크림 숟가락을 꼭 움켜쥔 야무진 저 발꾸락!

이 숟가락만 있으면 달달구리는 나의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거 같죠?

오늘도 이렇게 우리 집은 귀여운 앵무새들과의 일상으로 복작복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