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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독학독일어

독일어A1-1 알파벳과 발음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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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를 배우고 싶다...라고 처음 생각했던 건 중학교 1학년 때였어요.
하지만 그때만 해도 독일어를 배우고 싶다해서 막 배울 수 있는 경제형편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계집애가 무슨 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들 밑에선 언감생심 꿈만 꿀 수 있었던 시절이었죠.
그러던 차에 대학진학도 독일어 관련으로 하고 싶었지만 집안 어른의 반대로 또 주저앉고...
이른바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전공을 택하라는 압력에 독일어는 완전히 포기했었죠.
잊고 살던 독일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싹을 틔우기 시작한 건 작년 겨울부터였는데
실행에 옮긴 건 올해 2월부터였어요.
독독독이라는 독일어 배우기 사이트를 통해 두 가지 과정을 보름 차이로 주문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생소한 독일어라는 친구는 진도를 나가면서 앞의 내용들을 대부분 까먹게 되는 신공을 발휘... ㅇㅂㅇ
급기야 전 티스토리의 제 블로그를 통해 맨 처음부터 다시 복습을 해나가면서 독일어 실력을 다져야겠단 결심을 했답니다.
직장 다니랴, 귀여운 앵무새아가들 돌보랴... 운동도 해야지. 너무나도 바쁜 일상이지만
그래도 놓칠 수 없는 나의 꿈 독일어를 향한 열정은 매일매일 더 쌓여만 가네요. ㅎㅎ
그래서 오늘부터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처음부터 복습을 하려고 합니다.
아, 물론 지금 진행하고 있는 진도는 그대로 뺄 거고요.

처음 첫 수업에 배웠던 독일어 알파벳입니다.

A Auto B Baum C CD
D Dorf E Ente F Fenster
G Geld H Haus I Igel
J Jahr K Konto L Lager
M Mann N Nachmittag O Obst
P Post Q Quelle R Rat
S Sprache T Tasse U Uhr
V Vater W Wind X Taxi
Y Yacht Z Zoo Ä Käse
Ö Öl Ü Übung ß Fuß

독일어에는 움라우트라는 귀엽게 생긴 zwei punkte와 에스체트라는 알파벳이 있어서
영어보다는 4개의 알파벳이 더 있답니다.
바로 ÄÖÜß입니다.
발음상의 몇몇 주의사항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읽어주면 되어서
독일어의 발음 익히기는 그다지 어렵진 않죠.

독일어알파벳익히기

제가 공부할 책들은 독독독에서 출간된 독일어 문법책과 Zusammen A1 그리고 Wortschatz A1, 그리고
독일어 미니 학습지, 그리고 Das Deutsch 이렇게 5권입니다.


독일어알파벳발음하기

8개월여 정도 독일어를 공부해오면서 가장 어려운 발음은 바로 r(에르)입니다.
이게 정확하게 "알"도 아닌 것이 "할"도 아닌것이 그 중간 정도의 발음인데 제가 녹음하면서 라트라고 발음했지만
하ㄹ트라고 발음하는 게 가장 독일어에 근접한 발음인 것이죠.
이건 불어도 만찬 가지여서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Paris는 파리도 아니고 파ㄹ히죠.
대한민국에 태어나 50년이 다되어가도록 한국말만 사용했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독일어를 발음하려고 하니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백번스무번... 연습 또 연습만이 근접할 길이겠죠.
참고로 듀오링고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저의 schön 발음이 넘나 못 알아듣겠던지
수십 번을 다시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해서 겨우 통과되었네요. ㅇㅂㅇ
독일인과의 미묘한 발음 차이! 바로 그것을 극복해야만 되겠더라고요.

오늘의 독일어 공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Tschüss!